이제는 코로나 확진에 대한 위험도나 부담감이 초기보다 상대적으로 약해지고 확진자도 정체되면서 주말 저녁이면 가족, 친구, 연인들끼리 영화를 관람하러 예전보다 자주 찾게 되는 것 같습니다. 영화 관람객 입장에서도 다행스러운 일이지만 멀티플렉스 극장과 배급사 그리고 영업 업계 종사하는 분들께는 더욱 반가운 상황이 됐습니다. 이러다 보니 영화 성수기 시즌인 무더운 여름, 추석과 설날 같은 명절, 추운 겨울에는 예전처럼 블록버스터 대작 영화 개봉도 예전보다 많아졌고 코로나 확산으로 개봉이 밀어졌던 영화들도 줄줄이 개봉을 하다 보니 영화 관람객 입장에서는 다양한 영화 선택권이 더 많아졌습니다.
코로나가 한창인 시절 극장 체인점과 영화 산업도 부진을 면치 못할 때, 넷플릭스를 대표하는 OTT(Over The Top) 플랫폼을 통해서 극장을 찾지 못하는 아쉬움을 대체할 수밖에 없었는데 이제는 소비자들이 다양한 매체를 통해서 영화를 즐길 수 있게 된 점은 바람직해 보이기도 합니다.
다만 영화를 좋아하는 소비자들은 예전보다 비용이 전가된 상황과 OTT 플랫폼의 고컬리티 작품으로 눈높이가 높아진 상황에서 극장에서 영화를 볼 때 조금 더 신중한 선택을 할 수밖에 없는 것 같습니다. 개인적인 생각일 수 있겠으나 영화 관람료가 최근 소비자들이 느끼는 한계점보다 상당히 비싸졌다고 느끼게 됐다는 점은 영화를 보기전에 예전보다 신중한 고민을 해서 극장을 찾게 되는 점도 이제는 현실이 된 것 같습니다.
메가박스 상암월드컵경기장
서울 마포구 월드컵로 240 월드컵몰 1층 (성산동 515)
place.map.kakao.com
저는 개인적으로 주말 늦은 시간대에 영화 관람을 제일 선호하고 복잡하지 않은 메가박스 상암월드컵경기장을 주로 이용하는 편입니다. 개인적인 취향이지만 늦은 시간대 영화를 보러 가면 낮 시간대보다 주차하는데 상대적으로 편리하며 경우에 따라 다를 수 있겠으나, 22시 이후 영화 관람 후 주차비 정산 없이 출차를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메가박스 상암점의 늦가을 조용한 밤공기와 영화 관람 전 시간적으로 여유가 있을 때는 농구 코트도 한적해서 이용하기 편리합니다. 그리고 메가박스 상암점은 월드컵경기장 서문 주차장을 이용하시길 추천드립니다.
서울월드컵경기장 서문
서울 마포구 월드컵로 240 (성산동 516)
place.map.kakao.com
지난 주말은 영화를 크랭크인(Crank in) 한다는 소식을 접했을 때부터 기대를 했던 워너브라더스사의 DC확장 유니버스 샤잠 시리즈 빌런이자 안티히어로인 블랙아담(Black Adam) 입니다.
처음에 DC코믹스 속의 블랙아담 캐릭터를 잘 몰랐고 굳이 비교하자면 DC 쪽 관계자들은 섭섭하겠지만 그동안 디즈니의 마블 시리즈에 익숙하고 스파이더맨이나 아이언맨 등 친숙한 캐릭터가 아니라서 큰 기대는 없었으나 현재 할리우드 영화업계에서 최고의 개런티를 받고 있으며 그에 따른 흥행성적과 티켓 파워가 둘째가라면 서러운 전 프로레슬러이자 현 영화배우인 드웨인 존슨이 블랙암담으로 캐스팅되었다는 소식은 슈퍼히어로 장르를 좋아하는 영화팬으로서 기대를 갖게 만드는 뉴스였습니다.
또한 드웨인 존슨 자신도 DC코믹스 슈퍼빌런이자 안티히어로인 블랙아담 역할을 위해서 8년 정도 준비를 해왔다고 하고 이번 영화의 제작자에도 당당히 이름을 올렸기에 나름 믿고보는 배우에 대한 애정을 부여하고 싶어집니다. 그리고 블랙아담 영화의 주요 캐릭터 중 저스티스 소사이어티 멤버로 활약하는 닥터 페이트 역할의 피어스 브로스넌은 다니엘 크레이그 전까지는 007 영화 5대 제임스 본드로 명성을 날렸던 분입니다.
블랙아담의 저스티스 소사이어티 멤버는 총 4명인데 비유하자면 영화 저스티스 리그(슈퍼맨, 배트맨, 원더우먼, 아쿠아맨, 사이보그, 플래시) 그리고 옆 동네 마블의 어벤저스 1편 멤버(아이언맨, 캡틴 아메리카, 토르, 헐크, 블랙위도우, 호크아이)의 시초 격이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저스티스 소사이어티는 ①호크맨(비유 - 마블의 2대 캡틴인 팔콘) ②닥터 페이트(비유 - 마블의 닥터 스트레인지) ③사이클론(비유 - 마블의 블랙팬서 슈리 & 엑스맨 스톰) ④아톰 스매셔(비유 - 마블의 엔트맨) 멤버가 5000년 동안 잠들어 있던 블랙아담이 모종의 사건을 계기로 다시 깨어나게 되면서 본격적인 활동을 하는 캐릭터입니다.
블랙아담은 DC확장 유니버스 중 조커 이후 두 번째 슈퍼 빌런 캐릭터를 실사 영화화한 작품이며 그동안 방향성 제로의 DC 쪽 임원진이 교체되면서 마블 시리즈처럼 확장하기 위한 페이즈 1에 해당하는 영화이고 현재 슈퍼히어로 장르에 피로감을 느끼는 관객들과 대중적인 인지도가 낮은 캐릭터들의 영향력이 국내 관객들에게 얼마나 어필하는지 좀 더 지켜봐야 할 사항입니다.
다만 드웨인 존슨이라는 티켓팅 파워는 넘치는 특급 배우의 액션을 좋아하는 관객분들은 많은 박수를 받을 것으로 조심스럽게 예상하며 항상 응원하고 싶은 배우임에는 틀림없습니다. 그리고 블랙아담 영화가 끝나면 쿠킹영상은 1개 있으니까 화장실이 급하지 않은 관람객분들은 끝까지 감상하고 영화관을 나오시면 좋겠습니다.
이번 블랙아담 관람은 메가박스 상암점 MX 상영관에서 감상을 했는데 영화 티켓이 천정부지인 상황에서 일부러 일반 상영관을 나두고 선택한 것은 아니었지만 영화를 다 관람하고 나서 느낀 점은 역시 돈값을 하는구나라고 생각됐습니다.
왜냐하면 기본적으로 일반 상영관과 달리 좌석이 더 편안하고 스크린이 관객에게 최적화로 스크린 밝기와 와이드 시트 그리고 3D SOUND SYSTEM을 통해서 최적의 영화 감상을 제공하고 있기 때문이었습니다.
끝으로 부산 해운대 마린시티, 광안대교, 자갈치시장에서 일부 촬영됐던 블랙팬서의 속편(블랙팬서 와칸다 포에버) 관람을 기대하면서 이번 드웨인 존슨의 블랙아담 메가박스 상암점 관람 후기를 마무리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