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서울에서 쉽게 찾아볼 수 없는 동전 야구장이 남영역에 있어서, 퇴근 후 남영역 근처 맛집인 원동미나리삽겹살에서 간단하게 회식을 하고 집에 갈 때 BBM 동전 야구장에서 살짝 스트레스도 날리고자 찾아간 곳입니다.
예전부터 알고는 있었지만 눈으로 확인하고 나니 더욱 옛날 생각도 나면서 약간의 설렘도 들기 시작했습니다.
제 기억으로는 흑석동 중앙대입구 근처에 있던 동전 야구장과 2호선 당산역에도 동전 야구장이 있어서 근처를 지날 때면
어김없이 들러서 즐겼던 기억이 새록새록 떠올라서 더욱 반가운 곳이기도 했습니다.
남영역 원동미나리삽겹살에 가기 전에 맛보기로 한번 동전 야구를 하고 갈려고 했는데 3군데 타석에서 알루미늄 배트의 타격감을 즐기고 있는 분들이 있어서 바로 식당으로 향했는데, 원동미나라삽겹살 내부는 찾아온 손님들로 가득했고 웨이팅 손님만 14명이 넘어서 남영역 건너편에 있는 중식당에서 회식을 하게 되었습니다.
남영역 원동미나라삽겹살도 그렇지만 개인적으로는 후식으로 오이소박이국수를 맛보고 싶었는데,,,, 예약을 받는 식당이 아니라서 평일에는 최대한 일찍 도착하는 방법 말고는 휴일 낮시간대에 오는 것이 나을듯해 보였습니다.
중식당에서 양장피와 군만두 그리고 새우볶음밥 등 간단하게 회식을 하고 나오니, 해지는 지고 어두워졌지만, 집으로 가기 전 BBM 동전 야구장에서 즐기고 가고자 다시 왔을 때는 대기석 모두 비어 있어서 바로 실전에 들어갈 수 있었습니다.
3개 타석 중 2군데는 115KM 속도로 나오는 타석이고 제일 안쪽 타석이 125KM 속도로 나오는 곳인데,,, 마음은 제일 빠른 곳에서 타격감을 즐기고 싶었지만 몸이 따라주지 않을듯 싶어서 중간 타석에서 즐기게 되었습니다.
남영역 BBM야구장은 1번에 대략 10개의 공이 나오는데, 한번 타격을 즐기는데 1,000원 입니다.
개인적으로 1게임 하는데 가격도 나름 착하다는 생각이 들었으며, 오늘만 아니라 나중에도 다시 와서 치고 싶은 생각이 들었던 평일 저녁시간이었습니다.
뒤에 대기 손님도 없어서 연속 두 번 게임을 해보았고 첫 번째는 공의 속도 및 방향을 익혔던 것 같고 두 번째 타격을 할 때는 아무래도 살짝 적응이 되다 보니 타격감도 느끼면서 안타성 타구도 몇 개씩 나와서 스트레스도 조금은 해소되는 기분이 들었습니다.
남영역 BBM 동전 야구장은 야구 게임이 메인이지만 펀치 게임, 두더지 게임, 축구 게임, 농구 게임 등이 있어서 체력이 남아 있다면 다른 게임도 즐기고 싶은 생각이 들었던 곳이었습니다.
전체적으로 남영역 BBM 동전 야구장이 최신 시설을 갖춘 곳은 아니지만, 그래도 아직도 서울에 이런 곳이 있다는 것 하나만으로도 옛 추억과 함께 현재를 잠깐잠깐 즐길 수 있는 장소가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남영역 BBM 동전 야구장은 그물 공간이나 타격할 수 있는 타석이 3개밖에 없지만 1게임하는데 천원에 속도도 일반인이 즐기면서 칠 수 있는 곳이라서 오랫동안 계속 운영이 돼서 가끔씩 찾아올 수 있는 곳이었으면 하는 바람을 가져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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