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과 달리 올해는 겨울이 늦게 찾아올 모양입니다.
11월 중순 날씨라고 하기에는 낮 기온이 많이 올라서 주말에도 가족들과 야외 활동을 하기에 맑고 온화한 늦가을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이번 주말에는 현대김포아울렛 근처 맛집에서 점심 식사 후 돌아가는 길에 날씨도 맑고 포근해서 강서구 마곡에 있는 서울식물원과 호수공원에 산책 겸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예전에 마곡은 김포공항 가는 길 옆으로 논밭으로 휑하던 시절이 있었는데, 지금은 마곡지구가 개발되면서 LG그룹의 싸이언스파크(축구장 150개 이상의 연면적)에 8개 계열사와 협력사까지 약 2만 명의 연구인력과 롯데중앙연구소, 2018년 한국 건축문화대상에서 우수상을 받은 코오롱그룹의 원앤온리(One&Only)타워, 넥센타이어 마곡사옥, 이랜드, S-Oil, 오스템임플란트, 귀뚜라미 보일러 등 대기업들의 R&D센터와 신사옥들이 많이 들어서면서 논밭이던 마곡지구는 현재 상전벽해가 이루어진 상태입니다.
또한 지하철 9호선으로 인한 여의도 및 강남까지 출퇴근하는 직장인들의 최애 지역으로 손꼽히는 핫한 지역이 되었습니다.
서울식물원과 호수공원을 대중교통으로 이용하려면 9호선과 공항철도가 지나가는 마곡나루역에서 하차해서 4번 출구로 나오면 서울식물원(SEOUL BOTANIC PARK)와 LG아트센터가 보이며, 여기부터 서울식물원으로 가는 호수공원 입구가 되겠습니다.
마곡나루역 9호선
서울 강서구 마곡중앙5로 지하 2 (마곡동 7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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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곡나루역 공항철도
서울 강서구 마곡중앙로 지하 135 (마곡동 37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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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LG아트센터 서울에서는 아크람 칸 컴퍼니 "정글북: 또 다른 세계" 공연이 LG SIGNATUER 홀에서 진행되고 있으며, 12월에는 U+ 스테이지에서 "Club ARC" 공연 무대가 진행될 예정입니다.
LG아트센터 서울
서울 강서구 마곡중앙로 136 (마곡동 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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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식물원과 호수공원 안내 지도를 보면서 면적이 상당히 넓어서 운동부족으로 저질 체력인 내게는 자전거를 타고 돌아보는 방법이 더 낫지 않을까 생각을 했지만, 서울식물원 내 호수공원에서는 자전거나 킥보드 이용이 금지됐던지라 천천히 산책하면서 절반 정도만 둘러보기 위해 발길을 옮겼습니다.
서울식물원 이용은 현재 동절기(11월 ~ 2월까지) 이용시간(09:30 ~ 17:00)이 적용되어 주말 오후 시간상 여유롭게 둘러보기 촉박한 관계로 서울식물원 관람은 지양하고 호수공원과 서울식물원 문화센터를 둘러보는 것으로 일정을 정하고 다음에 시간을 내서 서울식물원은 구경하기로 했습니다.
서울식물원과 호수공원 내 널찍한 잔디 광장은 포근한 주말 날씨를 맞이해서 가족 단위 방문객들이 산책을 많이 나왔으며, 잔디 광장 뒤편으로는 2018년 한국 건축문화대상에서 우수상을 받은 독특한 문양의 코오롱 원앤온리(One&Only)타워도눈에 뛰었습니다.
그리고 서울식물원 근처에 김포공항이 위치해 있어서 그런 것인지 잘은 모르겠지만 드론 비행금지 구역이라는 안내문구가 특이했던 점입니다. 아마도 공항 근처라 타 지역보다 건축물에 대한 고도제한이 조금 더 엄격하기 때문인 것으로 추측됩니다.
서울식물원 호수공원 내 숲문화학교 앞에는 겨울을 준비하는 갈대 나무와 대조적으로 가을 국화가 울긋불긋 피어있는 모습도 감상할 수 있었으며, 근처 어린이 공원에서는 곰젤리 모양의 포토존도 있어서 인상적이었습니다.
[ 서울식물원 & 호수공원 작은 식물원 마을 ]
여기는 어린 방문객들을 위한 공간인데 "작은 식물원 마을" 이라고 합니다.
그런데 어린 방문객들보다 어른들이 더 많이 있어서 미니어처 하우스로 꾸며놓은 작은 식물원 마을이 살짝 어른들에게 더 호기심을 갖게 만드는 장소가 아닌가 생각이 들었습니다.
조금씩 서울식물원 호수공원을 둘러보다 보니 어느덧 서울식물원 입구로 오게 되었으며, 서울식물원 주제원으로 들어가는 입구 옆에 무인 매표소도 마련되어 있었으며, 아무래도 이용시간이 얼마 남지 않은 시간이다 보니, 서울식물원 방문객들은 호수공원 대비 상대적으로 한산했던 것 같습니다.
우리도 빠듯한 이용시간 관계상 서울식물원 구경을 다음으로 미루고 호수공원 쪽으로 방향을 잡고 주말 오후 산책을 이어갔습니다. 생각해보면 점심 식사한 지 시간이 얼마 지나지 않은 것 같았는데, 시간도 생각보다 많이 지나고 있었고 넓은 서울식물원 호수공원을 둘러보다 보니까 조금씩 시장끼도 돌았으며, 여기만 둘러보고 근처 맛집을 찾아보는 것으로 의견을 정리하고 나서 호수공원을 둘러보기 시작했습니다.
호수공원을 둘러보다가 얕은 물가에는 두루미가 있어서 사진과 동영상을 찍었는데, 물고기를 먹는 모습도 볼 수 있어서 사진이나 동영상으로 담으려고 계속 지켜봤는데, 너무 순식간에 먹는 바람에 더 찍는 것은 어려웠습니다.
아무튼 직접 보니 살짝은 신기했던 장면이었습니다.
서울식물원 문화센터로 넘어가는 약간의 언덕에 위치한 카페 오키드입니다.
여기서 잠깐 쉬어가면서 커피와 함께 늦가을 주말 오후를 나름 조용하게 그리고 평소보다 긴 산책으로 건강하게 만끽하고 있었습니다.
[ 서울식물원 온실 & 문화센터 ]
서울식물원 온실로 들어가는 4층 규모의 문화센터입니다.
여기는 지금보다 날씨가 추울 때 방문하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면서 안으로 향했습니다.
서울식물원 문화센터 1층에 있는 "식물과 기후 체험관"입니다.
어른과 아이들이 함께 체험하기 좋아 보였으며 관람료는 무료입니다.
서울식물원 마곡나루역 방향에서 주제원으로 입장하면 나중에 온실을 통해서 출구로 나오는 구조입니다.
물론 반대 방향으로 서울식물원 온실로 입장해서 주제원으로 관람을 마칠 수도 있습니다.
또한 문화센터 1층에는 기념품 매장, 정원지원실, 식물과 기후 체험관, 씨앗도서관 등 나름 많은 볼거리가 많이 있었던지라 식물원 방문을 못한 아쉬움을 달랠 수 있었습니다.
서울식물원과 호수공원을 9호선 양천향교역 방향에서 들어가는 입구의 사진을 끝으로 강서구 마곡 서울식물원과 호수공원 주말 오후 나들이를 마무리하고 가까운 롯데몰 김포공항점에서 주말 저녁식사를 하기로 했습니다.
오늘은 왠지 집에 도착하면 숙면보다 바로 꿈나라로 직행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양천향교역 9호선
서울 강서구 양천로 지하 341 (가양동 15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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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몰 김포공항점
서울 강서구 하늘길 지하 77 (방화동 8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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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백화점 강서점
서울 강서구 강서로56길 17 (등촌동 6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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