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여행을 할 때 9월 중순 가을 강원도 드라이브 여행은 계절적으로도 최적의 환경에서 여행을 한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특히 가을 강원도 1박 2일 드라이브 코스 여행은 해외여행과 비교해도 나쁘지 않을 만큼 나름 낭만적이라고 생각됩니다.
주말 오전에 강릉 경포호수와 경포 해수욕장 그리고 스카이베이 호텔을 둘러보고 다음 목적지인 속초 대포항으로 운전할 때 자연스럽게 대포항 대게 맛집이 그려지고 또 천고마비의 계절인 가을은 식탐을 용솟게 하는 기분마저 들면서 동해대로 차 창밖으로 콧노래를 흥헐거리게 됩니다.
강릉 경포해수욕장에서 속초 대포항까지 동해대로를 타고 가면 대략 1시간 남짓 걸리지만 지금은 낭만을 즐길 때 특히 동해대로 옆으로 간간이 보이는 동해바다의 청초한 풍경을 스쳐 지나가다 보니 아무리 배고픔이 밀려와도 저속주행을 하게끔 만듭니다.
그리고 강릉 경포해수욕장 방향에서 동해대로를 타고 30분 정도 이동하다 보면 하조대라는 동해바다를 제대로 감상할 수 있는 장소가 있는데 여기는 살짝 들렀다 이동해야 합니다.
하조대는 해변에 기암절력이 우뚝 솟고 오래된 소나무가 푸른 동해바다와 한 폭의 풍경화 같은 그림을 연출하는 명소라고 개인적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여기 하조대는 정동심곡 바다부채길과 채감적으로 비슷하게 와닫기도 하는데 다음에는 정동심곡 바다부채길도 꼭 들러보고 싶네요.
그리고 하조대 위치는 동해안 해안도로를 네이버 지도로 확인해보면 동해 바닷가를 가까이서 감상할 수 있는 꼭짓점에 위치해 있다고 생각됩니다.
어느덧 저녁 식사 시간이 다가오면서 이제는 해 돋는 마을이라고 불리는 속초 대포항에 빨리 도착해서 개인적으로 제일 먼저 맛보고 싶은 물회를 생각하니 배가 더 출출해지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하조대에서 속초 대포항으로 출발하면서 숙소를 여기어때 사이트에서 검색하다 보니 여름 휴가시즌도 지나고 또 설악산 단풍 시즌 전이라서 그런지 가성비 좋은 호텔들이 주말인데도 불구하고 예약률이 낮아서 쉽게 선택을 하기 좋았습니다.
원래 계획은 강원도 드라이브 여행 전에 호텔 예약을 하려고 했는데, 동해뷰을 볼 수 있는 호텔들은 주말 가격대가 만만치 않게 생각됐기 때문에 예약을 하지 못했었거든요,,, 근데 당일 강원도 속초에 도착해서 검색을 해보니 미리 예약을 하지 않았던게 살짝 오버해서 얘기하면 신의 한수 였던것 같습니다.
물론 가족들과의 여행이었다면 얘기는 달라졌을 테지만요 현재는 가까운 지인과 단둘이 강원도 드라이브 여행이라서 한결 가볍게 생각한 측면도 있습니다.
그리고 속초 대포항에서 도보로 10분 남짓 떨어진 호텔을 예약하고 나서 생각지도 못한 일은 처음에 우리가 예약했던 호텔 룸을 직원분께서 동해 바다 뷰를 더 좋은 곳에서 볼 수 있게 무료로 업그레이드까지 해줬기 때문에 긴 시간 운전으로 피곤함이 싹 가시는 느낌마저 들었습니다.
호텔에서 짐을 풀고 속초 대포항을 둘러보면서 물회와 대게 그리고 싱싱한 회를 먹을 맛집을 찾고 있을 때 코로나 거리두기가 완화되면서 대포항 중앙 광장에서는 버스킹 이벤트가 있어서 더 활기차 보였던 것 같습니다.
속초 대포항 중앙광장을 기점으로 대게 맛집을 찾으면서 대포항 라마다호텔 옆 무지개 빛이 반짝이는 다리와 동해바다 방향으로 원형의 물을 뿜어대고 있는 물분수는 선선한 가을바람이 부는 동해바다를 흐뭇하게 감상하게 했던 것 같습니다.
아무리 인터넷으로 검색하고 둘러봐도 다들 맛집처럼 보이는 대포항의 풍경들은 최종 의사결정을 하는데 살짝 어려움을 느끼게 했던 것 같고 또 둘러보면서 약간의 호객행위도 있어서 심리적 갈등까지 생기게 했지만 이제는 시장함을 견디기 어려웠던지라 대포항 전망을 잘 볼 수 있는 곳으로 정해서 들어갔고 메뉴는 대게와 싱싱한 회 그리고 최종 저녁식사의 정점인 홍게라면으로 주문을 하고 맛있게 식사를 했습니다.
주문한 대게 속살 맛볼 때는 왜 한국 사람들이 비싸도 대게를 먹는지 한 번 더 공감하게 되었고요,,, 그리고 즐거운 저녁식사 끝에 맛본 홍게라면 국물은 시원함과 얼큰함의 미학이라고 감히 말하고 싶을 정도로 맛있게 먹었습니다. 다만 개인적으로 제일 좋아하는 물회는 다음 기회로 ,,,,
이번 가을 강원도 드라이브 코스인 강릉 경포호와 경포해변 그리고 하조대, 현재 머물고 있는 속초 대포항은 시간이 허락된다면 일주일쯤 더 머물러 있고 싶은 곳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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